평창 켄싱턴 맛집, 현지인 추천, 오대산 맛집, 산채 나물 맛집_산들산채

 

 

동네 친한 언니의 시댁이 평창 오대산 근처예요. 켄싱턴 평창에 간다고 하니 맛집을 잔뜩 추천해 주었습니다! 놀러 가면 먹을 게 가장 큰 고민인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 4곳을 추천받았는데 그중에 2곳밖에 못 가봤네요~평창에서 먹었던 음식 중 특히 만족했던 나물 맛집 산들산채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식당 소개

■ 영업시간

매일 10:00 ~ 16:00

 

■ 위치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95 산들산채식당

 

 

 

 

 

■ 메뉴

평창에 와서 계속 고기만 먹어서 채소가 먹고 싶었어요. 성인 두 명과 아이 두 명이서 산채정식 2개와 산채비빔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산채정식에 생선과 감자전, 호박전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가 잘 먹었어요.

 

식사 후기

예전에는 무조건 고기가 좋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나물이 좋아집니다. 나물은 만드는데 손도 많이 가고 흔한 나물 외에는 쉽게 구할 수 없어서 식당에서 나물을 보면 반가워요! 산들산채 식당의 산채정식에는 20개의 나물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나물도 많이 있었어요. 눈개승마, 잔대싹, 다람쥐고깔, 백목이버섯.. 저만 모르는 거 아니죠? ㅎㅎ

나물 종류가 많기도 하지만 전부 향긋하고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어요!  오대산에서 나는 최고의 재료로 만든다고 쓰여있었는데 정말 그런가 싶었어요 :) 나물이 정말 맛있기도 하고, 귀하게 생각돼서 싹싹 다 먹었습니다!

더덕무침, 생선, 감자전, 호박전도 맛있었어요,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짜지 않고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맛있더라고요. 보통 싱거운 느낌이 들면 맛이 없던데 여긴 정말 맛있었어요. 음식마다 느껴지는 향도 참 좋았고요.

그리고 들기름 한 병 사 오고 싶었어요. 어디 거 쓰시는지....ㅋㅋ 향도 좋고 맛도 좋더라고요.

 

평창에서 먹은 마지막 식사였어요:)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올라가는 길을 나섰습니다.

다음에 산들산채 가기 위해서라도 평창 켄싱턴에 한 번 더 와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나물 좋아하시는 분! 건강한 음식이 먹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