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용인 남사화훼단지 에르베플라워아울렛에서 봄꽃 쇼핑하기

봄봄봄 봄이 왔네요~

어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매화나무에 꽃눈이 올라온 걸 보고 이제 정말 봄이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

매년 봄이 되면 꼭 용인 남사화훼단지에 가서 꽃을 사 오곤 했는데, 

올봄에도 역시 꽃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늘 예삐아웃렛에 갔었는데, 기존 예삐아웃렛 위치로 가니 에르베플라워아웃렛으로 바뀌었네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예삐아웃렛은 근처로 이사가서 여전히 영업중이라고 하네요.

여전히 예쁜 꽃과 식물들이 가득했습니다~

 

에르베플라워아웃렛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주차 공간은 충분히 있었고, 주차 안내해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프리지아 꽃향기가 가득 가득했습니다~

프리지아는 꽃다발로만 봤었는데 집에서 키울 수 있다니!!!

집에서 프리지아 꽃향기가 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바로 카트에 하나 담았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가득해서 다 사고 싶었습니다.

관리하지 못할 만큼 잔뜩 사게 될 것만 같아서,

아이들이랑 남편이랑 각자 하나씩만 고르자고 약속하고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분홍, 보라, 하늘색 예쁜 수국이 많았지만 그래도 하얀 수국이 가장 예쁜 것 같습니다.

집에도 3년 전에 예삐아웃렛에서 사 온 수국을 키우고 있는데, 올해도 예쁜 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수국은 이름처럼 물을 정말 좋아해서 집에 있는 수국은 저면관수로 키우고 있습니다 :)

 

이 아이도 수국이라고 합니다. 수국 페더라고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모양이 너무 예쁘기도 하고, 우리 집에서는 수국처럼 물을 많이 먹는 애들이 잘 자라더라고요.

로즈메리나 율마같이 환기가 필요하거나 물을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친구들은 오래 살지 못했어요. ㅜㅜ

수국 페더 분홍색으로 하나 담아왔습니다.

 

첫째 햄니가 고른 아메리칸 메리골드입니다. 

아이는 꿀냄새가 난다면서 마음에 들어 했고, 동그랗고 풍성한 오렌지색으로 하나 골랐습니다.

 

계란프라이를 닮은 마가렛이에요. 노랑과 하양의 조화가 너무 귀엽고 환하게 웃는 얼굴 같아서

이 아이도 하나 담아왔습니다.

 

 

둘째 아이가 고른 미니장미입니다.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빨간색 미니장미로 꽃봉오리가 많은 걸로 골랐습니다 :)

보로니아라고 합니다. 분홍색 작은 종모양 꽃이 참 예쁘고 향도 좋았습니다.

 

행잉 식물 참 좋아해요. 멋스럽고 초록초록하고 생기 있어 보이는 모습이 좋아서

하나 대려 오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또 예뻐서 아쉽네요^^

 

너무 예쁜 유칼립투스 :)

예전에 유칼립투스가 너무 예뻐서 예삐아웃렛에서 큰 나무를 들여온 적이 있었습니다.

참 예쁜 아이였는데 오래 살지 못하고 죽었어요.

나중에 화분을 열어보니 화분 안에 또 다른 작은 화분이 들어있었어요. 

뿌리가 더 자라지 못해서 죽은 것 같았어요. 

나중에 정원 있는 집에 살게 된다면 유칼립투스 나무는 꼭 다시 한번 키워보고 싶습니다.

 

마지나타 바이칼라입니다.

잎이 뾰족하면서도 붉은빛도 나고 초록빛 도나고~

이국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어서 마지막까지 담을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좀 큰 아이로 거실 한편에 두면 참 예쁠 것 같은데 집에 놓을만한 곳이 없어서 내려두었습니다.

 

유주라고 합니다. 노란 열매가 열린 모습이 탐스럽기도 하고 참 귀여웠습니다.

 

 

아이가 이 꽃을 보더니 웃는 얼굴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웃는 얼굴 같이 보입니다.

 

쿠션부쉬라고 합니다. 하얀 줄기와 잎이 매력적입니다.

식물 관련 소품을 파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화분도 소품도 너무 예쁜 게 많았습니다.

 

화분을 파는 곳도 규모가 크고 분갈이도 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집에 화분이 많아서 분갈이는 집에서 하려고 흙만 구매해 왔습니다.

총 7개 식물 구매했습니다 :)

메리골드, 수국페더, 미니장미, 마가렛, 프리지어, 바질, 로즈마리입니다.

로즈마리는 전에 오래 못 키웠어서 안 사려고 했는데,

오가며 맡은 향기가 너무 좋아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환기도 잘 시켜주고, 선풍기도 잘 틀어줘서 오래 한번 키워보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구매했지만 그래도 못산친구들이 여전히 눈에 밟히네요.

분갈이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은 참고해 주세요.

 

https://hamsmom1519.tistory.com/27?category=1152112 

봄맞이 식물 구매해서 직접 분갈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