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퍽하지 않은 닭가슴살 수비드 요리(간편하고 맛있게 다이어트하자!)

여름을 앞두고 급하게 다이어트를 조금 하고 있어요, 매일 마녀수프와 살 안 찔 것 같은 것들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예전에 닭가슴살을 수비드로 요리해 먹었던 게 생각나서 닭가슴살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수비드로 요리하면 닭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꽤 먹을만합니다. 요리시간도 길지 않고 조리방법도 간단해서 요리라고 하기 미안한 닭가슴살 수비드 만들어 보겠습니다.

 

수비드란?

수비드의 뜻은 진공상태로 프랑스어입니다. 수비드 요리는 재료를 진공포장하여 장시간 저온 요리하는 방식으로 재료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온도를 설정하여 요리할 수 있습니다.

 

수비드의 장점

굽거나 끓여서 요리하는 방식에 비해 수비드는 낮은 온도로 오랜 시간 조리하면서 음식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이러한 조리 방법 덕분에 재료 자체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도 조절을 별도로 할 필요 없기 때문에 요리사가 아니더라도 맛있는 양질의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수비드 닭가슴살로 맛있는 다이어트 하기

닭가슴살 수비드 재료

• 닭가슴살, 올리브오일 또는 버터, 후추
• 시즈닝(파프리카 분말, 갈릭후레이크, 양파분말 등) 취향껏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고!
• 수비드 기계, 수비드 수조
• 진공팩, 진공기계

닭가슴살 수비드 요리를 위해서는 닭가슴살, 올리브오일 또는 버터, 후추가 필요하고 기호에 따라서 시즈닝(파프리카, 갈릭후레이크, 양파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올리브오일과 위 언급한 모든 시즈닝을 넣어서 만들어주었습니다.

 

초간단 닭가슴살 수비드 레시피

1. 준비한 후추, 파프리카가루, 갈릭후레이크, 양파가루 등 적당량 잘 섞어서 시즈닝을 만들어 주세요. 기호에 따른 사항으로 시즈닝은 생략해도 됩니다.

 

2. 닭가슴살은 물기를 제거한 후에 한 번에 먹을 분량씩 진공팩에 넣어줍니다. 저는 쿠팡에서 닭가슴살을 샀는데 400g 2개를 묶어서 팔아서 총 800g을 만들어주었어요. 혼자서 먹을 거여서 한 개씩 포장했습니다.

 

3. 닭가슴살에 올리브오일과 앞서 만들어주었던 시즈닝을 조금씩 넣어주었어요.

 

4. 진공팩과 진공기계를 이용해서 밀봉해 주었습니다. 진공기계는 저희 집에서 가장 잘 사용하는 기계 중 하나입니다.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서 국거리와 목살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소분해서 얼려서 사용하고 있어요, 진공팩을 이용하면 오랫동안 고기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먹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두면 신선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5. 수조에 밀봉한 닭가슴살을 넣고 물을 닭가슴살이 담길 정도로 충분히 넣어줍니다. 수비드 기계에서 요구하는 최소 물의 높이가 있는데 그 이상으로 넣어주세요.

 

6. 닭가슴살을 수비드로 60도로 1시간 돌려주었어요. 열손실을 막기 위해 랩으로 덮어주고 수조와 크기가 딱 맞는 스티로폼 상자에 넣어주었어요. 좋은 것 쓰시는 분들은 뚜껑도 있던데 저는 그냥 스티로폼 상자를 활용하고 있어요.

 

7. 1시간이 지나고 닭가슴살 수비드가 완성되었습니다. 당장 먹을 닭가슴살 한 덩이를 제외하고 차가운 물에 넣어서 온도를 낮춰준 후에 냉장고에 넣어주었어요. 살모넬라균이 생식되기 좋은 온도는 47도 정도여서 그 이하로 낮춰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완성된 닭가슴살 수비드요리는 그냥 먹어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맛있어요. 하지만 펜에 오일을 넣고 살짝 익혀먹으면 더 맛있어요. 저는 그냥 하나를 뜯어서 얇게 잘라서 먹어보았어요. 닭가슴살 맞냐고 할 정도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에요 :) 다음에는 구워서 더 맛있게 먹어봐야겠어요!

 

닭가슴살 수비드로 건강하고 맛있는 다이어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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