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시댁의 밭에 다녀왔어요. 어머님, 아버님이 작게 농막을 두고 그 앞 텃밭에 농사를 지으시는데 자연에서 뛰놀기도 좋고, 밖에서 고기 구워 먹는 재미도 있어서 종종 놀러 가고 있어요:) 수비드로 등갈비를 해갔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레시피를 포스팅해 볼게요. 사실 맛도 있고 가장 자신 있는(?) 요리여서 집에 손님이 오시나 여행에 갈 때도 종종 해가는데 항상 칭찬받는 요리입니다! 요리초보도 할 수 있는 수비드 등갈비 바베큐를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수비드 등갈비 바베큐 요리 재료
- 등갈비: 트레이더스에서 1.8kg 단위로 파는 도드람한돈 등갈비를 구매했습니다.
- 바베큐소스: 브랜드 상관없지만 잭다니엘 바베큐소스 추천드립니다. 조금 비싸지만 확실히 맛있어요!
- 수비드 요리 기계: 수비드 기계, 진공팩, 진공기계, 수조
수비드 등갈비 바베큐 요리 만드는 법
1. 먼저 럽을 만들어줄게요. 빈 병에 갈릭후레이크, 양파가루, 후추, 파프리카가루, 소금, 설탕을 1:1:1:1:1:1로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됩니다. 럽이 만들기 귀찮거나 각 가루를 하나씩 사기 번거롭다면 맥코믹 몬테리얼 스테이크 시즈닝 같은 완제품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몬테리올 시즈닝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고 만드는 법도 무척 간단하니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2. 등갈비를 손질해줄게요. 근막 사이에 젓가락같이 길쭉한 물건으로 틈을 벌리고 손으로 쭉 잡아 뜯어주면 간단히 근막이 제거됩니다.
3. 기존에는 핏물을 따로 제거 안 해줬었는데, 이번엔 트레이더스 배달로 시켰는데 외출 중이어서 바깥에 꽤 오래 있어서인지 물이 좀 생겼더라고요. 20분 정도 물에 담가서 핏물 제거해 주었습니다.
4. 등갈비를 건져서 물기를 제거한 후 아까 먼저 만들어주었던 럽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뒷면과 앞면 모두 발라주었어요.
5. 진공팩에 담아주고, 진공기로 진공처리 해주었어요. 집에 작은 사이즈밖에 남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한대 씩 넣으니까 다행히 쏙 들어갔어요:)
6. 수조에 물을 충분히 담은 후 수비드 기계를 켜고 등갈비를 넣어주었어요. 65도로 10시간 돌려주었습니다.
7. 조리가 완료된 후 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차가운 물에 담가서 온도를 낮춰줍니다. 저는 차가운 물에서 식히고 아이스백에 담아서 밭으로 이동했습니다. 토요일 날씨가 정말 정말 정말 더웠어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오븐에 구워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밖에 나와서는 직화를 해줘야지~ 하면서 숯불을 피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베큐소스를 바른 후에 직화나 오븐,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호불호 없이 모두 좋아하는 맛이에요. 수비드로 돌렸더니 살이 부드러워서 고기가 뼈에서 뚝뚝 떨어집니다 :) 양념은 달달하니 아웃백의 바베큐폭립과 비슷해요! 아이들도 잘먹었고 어머님 아버님도 맛있다고 잘드셨어요 :)
수비드 후에 바베큐 소스 바르고 살짝 굽기만 하면 되서 간단한 캠핑요리로도 좋고, 집에서는 오븐이나 후라이펜에 살짝 구워서 손님 맞이 음식으로 대접하기에도 딱이에요:)
캠핑가신다면 수비드 등갈비 바베큐 요리 한번 만들어보세요!
간편하고 맛이 보장된 밀키트 캠핑요리를 찾는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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